“AI가 사고 치면 어쩌지?” 많은 오너가 입 밖으로 잘 꺼내지 않는 불안입니다. 이 불안은 비합리적인 것이 아니라, AI를 조직에 들일 때 반드시 먼저 풀어야 할 전제입니다.
1. 통제되지 않는 AI의 리스크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통제되지 않는 AI는 경영자가 안심하고 쓸 수 없습니다. 리스크는 구체적입니다.
- AI가 잘못된 발주·가격을 자동으로 확정해버리는 경우
- 거래처·고객 정보가 외부 AI로 흘러나가는 경우
- 무엇을 근거로 그렇게 결정했는지 아무도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
이 셋은 모두 ‘성능’이 아니라 ‘통제’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통제는 도구가 아니라 규칙으로 만들어집니다.
2. 원칙 — 초안은 AI, 결정은 사람
세비온의 첫 번째 원칙은 통제 가능한 AI입니다. 핵심은 한 문장으로 요약됩니다 — AI는 초안을 만들고, 최종 결정은 사람이 한다.
AI가 수요를 예측하고, 문서를 요약하고, 분류 초안을 냅니다. 그러나 발주·결제·권한·고객 데이터 같은 고위험 업무는 반드시 사람 승인 게이트를 거쳐야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자율성은 주되, 경계 안에서만 허용하는 ‘통제된 자율성’입니다.
3. 최소 거버넌스 3규칙
거버넌스라고 하면 두꺼운 규정집을 떠올리지만, 중소기업은 그렇게 시작할 필요가 없습니다. 세 가지면 작동하는 통제가 됩니다.
| 규칙 | 내용 |
|---|---|
| 승인 게이트 | 어떤 업무는 AI 자동, 어떤 업무는 사람 승인 필수인지 표로 정한다 |
| 금지 규칙 | 민감정보의 외부 AI 전송 금지, AI 단독 최종 결정 금지 |
| 기록 | 모든 AI 결정에 근거와 책임자를 남긴다 |
4. 전환·결론 — 통제와 자동화 사이에서
여기서 균형이 필요합니다. 통제를 강조하면 완전 자동화의 속도를 일부 포기하게 됩니다. 세비온은 이 지점에서 통제를 우선합니다. 통제되지 않는 빠름보다, 통제되는 꾸준함이 중소기업에는 더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거버넌스는 AI의 발목을 잡는 규제가 아니라, 오너가 안심하고 AI를 쓸 수 있게 하는 신뢰의 토대입니다. 규칙이 문서가 아니라 실제 업무 흐름에 박히는 순간, ‘통제 가능한 AI’는 구호가 아니라 현실이 됩니다.